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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러다니기!

[풍경 맛집] 모두의 공원 경기상상캠퍼스-수원탑동시민농장

by 라떼아이스 2023. 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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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역 근처에 아는사람이 그리 많지 않은 꿀같은 공원이 있다.

바로 경기상상캠퍼스 이다.

경기상상캠퍼스는 봄 여름 가을 겨울 각 계절마다 정말 예쁜 풍경을 보여준다.

더불어 데이트장소로도, 아이들이 뛰어놀수 있는 장소로도, 또 주말에는 버스킹 공연이 열리는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이번에는 블로그씨의 가을풍경맛집 소개에 답해 경기상상캠퍼스의 가을을 소개해 보고자 한다.

경기상상캠퍼스의 가을

경기상상캠퍼스는 원래 서울대 농대 였다고 한다.

지금도 서울대 농대의 흔적이 구석구석 남아있다.

서울대농대를 경기도에서 문화공간으로 바꾸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경기문화재단에서 운영하고 있는 듯 했다.

가을이 와서 쌀쌀해진 날씨의 경기상상캠퍼스는 어떨까.

오늘의 경기상상캠퍼스를 방문해 보았다.

우선 경기상상캠퍼스는 예전 서울대캠퍼스였던 만큼 엄청 넓다.

하루만에 여기를 구석구석 모두 돌아다닐 수 없어서 오늘은 "풍경"위주로 구경했다.

 

경기상상캠퍼스의 모습을 건물 옥상에 올라가서 찍어보았다.

상상캠퍼스에는 누가 관리하는지 모를 텃밭이 많이 있다.

 

방울토마토인가?

뭔지는 잘 모르겠다.

건물에서 몇몇 사람이 나와서 관리하는걸 봤다.

건물마다 예술가(?)들이 입주해 있다고 한다. 홈페이지에는 그루버 라고 부르던 것 같다.

여기 보이는 공터는 주말이 되면 놀러온 사람들의 텐트로 가득 찬다.

나도 종종 친척들 데리고 와서 여기서 텐트치고 주말을 보낸다.

예전에 서울에 살때는 종종 서울숲에 놀러가서 텐트 치고 쉬었는데, 수원에서는 여기가 서울숲 만큼이나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진짜 아늑하고 좋다.

여기는 사색의 동산(확실하진 않다) 이라고 부르는 것 같다.

여기도 주말엔 사람들의 텐트로 가득 찬다.

가끔 무슨무슨 행사도 하는데, 얼마전엔 '브로콜리너마저'가 와서 공연하는것도 봤다.

며칠 전에 브로콜리너마저가 와서 공연하던 모습

이때 브로콜리너마저 처음 봤다.

음악은 많이 들어봤는데 라이브는 처음이었다.

여기서 하는 행사들은 다 공짜인데, 가끔 운좋게 가수들 공연을 할땐 일찍 가서 명당자리 잡고 본다.

건물 옥상에 올라가 내려다 본 상상캠퍼스

아직 초록빛이 남아있었지만 가을의 느낌이 물씬 났다.

여기 단풍이 들면 개인적으로 가을에 가볼만한 곳 열손가락 안에 든다고 생각한다.

생활1980 이라는 건물에 들어가 보니 아이들이 노는 곳이 있었다.

주말에 이곳을 지날때 건물안에서 아이들이 꺅꺅 거리는 소리가 들렸는데 여기서 나던 소리였나보다.

복도에 있던건데, 기념품인가?

어디 아트샵이 있다고도 들었다.(난 안가봤다. 다음에 한번 더 와보고 다시 포스팅 해 보겠다.)

상상캠퍼스(상캠)의 알림판 인 것 같다. 학교다닐때 게시판 같아서 뭔가 아기자기해 보였다.

안내책자도 전시되어 있다.

스탬프투어 지도라고 한다.

스탬프를 모두 찍어 가져가면 기념품을 준다고 한다.

다음에 한번 꼭 도전해 봐야지.

상상캠퍼스 주위로는 넓은 숲이 둘러져있다.

도심속에 이런 숲이 있으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그래서 경기상상캠퍼스를 숲속캠퍼스라고 홍보하나 보다.

상상캠퍼스 주변 숲을 돌아다니며 맑은 공기를 마시니 너무 기분이 좋아졌다.

길을 지나다보니 어디 영화에서 볼법한 작은 집이 있었다.

작년 전까지만 해도 아이들이 올라가서 놀던 곳이라는데, 안전상의 이유로 작년에 폐쇄되었다고 한다.

몇년 전엔 만화가 기안84가 여기서 며칠 머물면서 만화를 그렸다는 이야기도 있다.

기안84가 상상캠퍼스를 보고 그린 만화가 건물에 전시되어 있던걸 본 것 같은데, 정작 사진은 찍지 못했다.

그리고 상상캠퍼스의 둘레길을 따라 걷다보니 수원탑동 시민농장이 나왔다.

상상캠퍼스 옆 또다른 풍경맛집 "탑동시민농장"

표지판의 정문이 상상캠퍼스와 연결되어 있다.

길이 복잡하니 꼭 지도를 참고해서 구경다니자.

시민농장에 들어오니 바로 밭이 보였다.

원래 밭이 이렇게 예뻤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저 멀리 큰 나무도 보였다.

저 나무 밑에 앉아서 쉬면 얼마나 좋을까.

여기가 수원에서 가을 명소 탑10 안에 든다고 한다.

불긋불긋 예쁘고 멋있는 모습이 넋을 잃고 바라보게 만들었다.

푸른하늘 아래 보이는 이 곳의 모습이 너무 예뻤다.

푸른 하늘 아래 시민농장이 너무 예쁘다.

조금 걷다보니 사람들이 관리하는 텃밭이 나왔다.

수원시에 신청하면 조금씩 조금씩 분양받을 수 있다고 하는데 나름 경쟁이 치열하다고 한다.

그리고 붉은 나무 아래의 억새밭

여기가 진짜 포토존 인 것 같다.

이 억새밭 안에 들어가서 사진찍는 사람들도 많더라.

푸른 하늘과 어우러져서 너무 예뻤다.

앗..! 여기가 진짜 포토존인가?

뒤에 골프장만 없었어도 진짜 예뻤을 것 같다.

탁 트인 공원과 푸른 하늘

여기서도 뭔가 행사를 하나보다.

상상캠퍼스도 그렇고 여기도 그렇고 이런저런 행사를 많이해서 볼거리가 많다.

예술가들의 작업공간으로 바뀌었다는 옛 건물

낡은 건물의 느낌이 어딘가 모르게 운치있었다.

그리고 상상캠퍼스로 다시 돌아오니 어느새 해가 서서히 넘어가고 있었다.

상상캠퍼스나 수원탑동시민농장 모두 주차공간이 차고넘치니 주차걱정은 전혀 안하고 와도 좋을 것 같다.

너무나 상쾌하고 개운했던 가을의 상상캠퍼스 투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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