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놀러다니기!

[창원 정법사] 마산합포구 가볼만한 곳 / 도심속 사찰 창원 정법사 (+대자유치원)

by 라떼아이스 2023. 1. 1.
반응형

도심속 휴양지 창원 정법사

마산합포구 도심 한복판에 거대하게 자리잡고 있는 창원 정법사에 다녀왔다.

입구부터 웅장한데, 입구 조금 왼쪽에 가면 무료주차장이 있다.

사실, 이 근처 볼일이 있을 때 이 무료주차장을 종종 이용한다. 주차장만 이용하는게 양심에 찔려 한번 안에 들러보았다.

생각지 못한 멋있는 사찰의 모습에 매료되어 소개글 작성을 결심하게 되었다.

정법사는 통도사의 마산포교당으로 1912년에 세워졌다고 한다.

포교당이란 도심이나 속세에서 일반 대중들에게 부처님의 말씀을 전하는 곳을 말한다고 한다.

1912년 당시 일제에 의해 고통받는 민중들을 구제하기 위해 창건하였다고 하는데,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이 정법사를 거쳐갔다고 한다.

우리 아부지가 어렸을 적 이 근처에 있는 학교를 다녔는데, 당시에는 이렇게 으리으리한 사찰이 아니라 낡고 오래된 사찰이었다고 한다. (당시 아무래도 적게잡아도 50~60년은 되었을테니..)

그러던 절이 이렇게 멋있게 다시 지어지니 우리 아빠의 감회가 새로워 보였다.

입구의 왼편을 보면 탑과 종, 해우소(화장실)이 보인다.

저 종은 범종루인데, 부처님오신날과 연말에 종을 울린다고 한다.

해우소(화장실)도 전통건물의 외관을 하고있는데, 내부는 깔끔해서 누구나 이용하기 좋아보였다.

입구의 오른편에는 공덕비가 세워져 있다.

정법사의 층별 안내도

지하 1층은 식당 / 주차장

1층은 종무소 / 지장전

2층 ~ 3층은 만불전

4층은 대웅전이 있다고 한다.

사찰에 들어서면 천장에 보이는 무늬는 현대건축물임에도 옛스러운 멋을 간직하려는 듯 한 모습이 엿보인다.

천장에 붙어있는 연등에는 제각기 이름과 소원성취를 비는 내용이 적혀있었다.

입구로 들어서니 정면에 지장전과 함께 오늘의 행사가 무엇이 있는지 안내하는 안내판이 있었다.

그 주변으로 사천왕이 있었는데, 현대적인 건축물임에도 사찰의 느낌이 물씬 났다.

 
 

지장전의 내부도 살짝 한장 찍어보았다.

참고로 지장전은 지장보살을 모시는 곳인데, 지장보살은 현실의 괴로움을 구원해주는 보살이라고 한다. (고등학생때 지장불 현세구복적 열심히 외운 기억이 있다)

2층 만불전에는 여러 사람들이 절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3층에는 불이 꺼져있었는데, 2층 만불전이 내려다보이는 곳이었다.

아마 사람이 많이 오는 날에는 여기서도 같이 행사를 하는 듯 했다.

4층에는 대웅전이 있었다.

원통보전 이라는 곳인데, 법고창신 (옛것을 본받아 새로운 것을 창조한다)의 정신을 담은 곳이라고 한다.

불교의 교리같은건 잘 모르지만, 건축물 자체는 옛 건물의 멋을 잃지 않으면서 현대건물의 깔끔함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듯 해서 보기 좋았다.

대웅전 앞에 있는 석상은 양면불 이라고 한다.

우리 안에 선하고 선하지 않은 양면이 모두 한결같기를 기원한다는 의미라고 한다.

 

하늘 아래 보이는 사찰이 모습이 너무 멋있어 보였다.

정법사 4층에서 내려다보니 마산앞바다까지 한 눈에 보였다.

시원하게 바람 쐬고 싶을 때 올라와보기 좋아 보였다.

 

계단을 오르며 보인 불상의 모습인데, 기독교나 천주교에서 볼 수 있는 예수님의 모습과 유사해 보였다.

정법사 부속 유치원 대자유치원

정법사 담장 안쪽으로 유치원이 하나 있었다.

대자유치원이라고 하는데, 정법사 내에 있는 유치원이라고 한다.

불교유치원들이 대개 드러하듯, 아이들의 놀이에 초점을 둔 유치원이라고 한다.

친적 중 한명이 여기 아이를 보낸 학부모인데, 아이가 적극적이어지는건 좋은데 공부는 전혀 시키지 않아 불만이라고 하더라.

도심 속에서 옛스러움을 잃지 않은 현대식 건물 정법사

여름에는 연꽃사진전도 열고, 종종 문화행사도 한다고 하니 마산합포구에서 한번쯤 가볼만한 곳을 찾는다면 여기 한번 들러보는것도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