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학박물관에서 즐겁게 관람하고 나서 이번엔 자라섬으로 향했다.
사실 자라섬 보러 이번 나들이를 시작했다.
늦가을~초겨울에 자라섬이 사람도 적고 힐링하기 좋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힐링하기 좋은 늦가을의 자라섬
자라섬은 상도 / 중도 / 남도 셋으로 나누워져 있다.

자라섬 진입하기 전에 1번으로 표시해 둔 곳이 주차장이다.
하지만 캠핑하러 온 게 아니라면 여기 주차하지 않는걸 추천한다.
이유는 아래에..!!
자라섬 상도는 오토캠핑장이 위치해 있다.
운치있고 이런저런 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서 여기서 캠핑하기 좋다고 한다.
자라섬 중도는 보통 공연장으로 이용되는데, 공연이 없을땐 탁 트인 공원이라 돗자리 펴고 놀기 좋다.
공연이나 행사가 없을 때라면 여기에 주차하는게 좋다.
볼거리는 대부분 남도에 있는데 자라섬 진입 전 주차장에 주차해 두면 너무 많이 걸어야 한다..ㅠㅠ
마지막으로 자라섬 남도
위 사진상으로는 따로 떨어진 섬처럼 보이는데, 다리가 연결돼 있어서 걸어서 갈 수 있다.
예쁘게 잘 꾸며져 있어서 다니기 너무 좋다.

바로 우린 중도로 들어왔다.
탁 트인 넓은 공원과 복잡하지 않은 주차장이 마음에 든다.
여기에 주차를 해야 중도~남도를 편하게 구경할 수 있다.

중도는 공연장으로 보통 쓰여서인지 아예 이름이 중도공연장이라고 되어있다.

먼저 봄의 정원이라 되어있는 곳을 보러 갔다.

우선 호박터널!
호박을 테마로 꾸민 것 같은데, 예전에 할로윈 때 맞춰서 조성했던 것 같다.

날씨가 추워져서인지 좀 시들어있다..ㅋㅋ


각종 호박들이 위에 매달려 있다.
호박 종류가 참 많더라

호박터널을 지나쳐서 보이는 호수(?)
이 주변이 꽃테마공원이다.

걷기 참 좋은 공원으로 조성되어 있다.

바로 보이는 곳은 철쭉공원
물론 지금은 철쭉철이 아니어서 표지판에 소개된 것처럼 진홍빛 자라섬을 보긴 힘들다.
철쭉 꽃이 만개했을때 오면 진짜 예쁘다고 한다.
하지만 그땐 사람이 미어터지겠지.. 난 조금 덜이뻐도 덜 붐비는 곳이 좋다.

지나가다 마주친 이름모를 새!
강가라 그런지 이런저런 새들이 많이 보였다.

철쭉공원을 지나 보이는 대왕참나무길
쭉쭉 뻗은 참나무에 가을이라 떨어진 낙엽이 굉장히 운치있었다.

가을의 참나무길
미역이파리처럼 생긴 낙엽을 바스락바스락 밟으면서 걸어가니 저절로 힐링이 되는 기분이었다.

자연을 느끼며 휘적휘적 걸어가는 진구
여기가 너무 마음에 든다고 한다.

갈대와 강과 산과 하늘 (과 우리 둘 그림자)

강가에서 놀고있는 아기새들이 슬쩍 보여 사진 찍어봤다.
평화로운 모습에 힐링이 된다.


그다음은 중도를 지나 남도로 행했다.

남도 표지판 위의 다리를 지나면 자라섬 남도가 나온다.

남도 가는 다리 위!
자라섬 남도에서... 라는 간판이 슬쩍 보인다.


남도가 제일 볼거리가 많아서인지 관광안내도도 붙어있다.
제일 먼저 지나친 곳은 핑크뮬리!


사람들이 핑크뮬리 안에 들어가서 사진 열심히 찍는다.
여기가 사진찍기 제일 좋은 포토존인듯 하다!

핑크뮬리를 지나 보이는 소나무숲길
피톤치드! 를 왕창 들이마실 수 있다

강 옆의 길
표지판에서는 각종 꽃들이 있다고 했지만, 지금은 꽃은 없고 전부 하얀 천으로 덮어뒀다.
얼어죽을까봐 이렇게 해 둔게 아닐까

나무 사이로 보이는 해가 너무 예쁘다.


그리고 보이는 포토존
여기 사진이 진짜 예쁘게 잘나온다.
여기서 셀카도 엄청 찍었다.

맥문동! 맥문동은 똥글똥글 열매가 인상적인데, 지금은 날씨가 추워서인지 잘 보이진 않았다.

자라섬에서 예쁜거 많이 보며 힐링중인 친구
온몸으로 기분좋음을 표시하고 있다!


여기가 전망대 인 것 같다.
올라가보면 자라섬 주변의 북한강을 구경할 수 있다.


그리고 이어서 보이는 호주정원
아이러브 호주가 있다.
안에는 캥거루 등등 호주를 상징하는 조형물들이 있다.
다만 왜 뜬금없이 호주가 나오지? 라는 의문점이 생겼다.


여기 호주정원이 있는 이유!
6.25 전쟁때 여기를 지켰던 게 호주 군인들이었다고 한다.
감사합니다~!

호주정원에서 돌아나오니 호랑이정원이 나왔다.
하지만 지금은 호랑이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자라섬을 한바퀴 돌다보니 어느새 해가 넘어가려 하고있었다.
꽃과 산 위로 보이는 해가 너무 멋있었다.

중간에 보였던 어린왕자
밤에 야경이 멋있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이런 조형물들에 불이 들어오는 것 같았다.

처음 보였던 핑크뮬리를 다시 지나쳐서 자라섬 남도를 나왔다.

자라섬 남도를 나오니 반겨주던 자라 (와 친구의 손)
남도를 나와서 탁트인 중도에서 돗자리를 펴고 누웠다.

탁 트인 하늘을 바라보고 있으니 너무 기분이 좋더라!

푸르른 하늘을 바라보니 하늘속에 빠질것만 같았다.
너무너무 기분좋았던 자라섬 여행!
힐링 잘 하고 돌아간다~!
그리고 자라섬을 나와 이제는 닭갈비를 먹으러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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